우리 곁에서 사라져가는 생명들
한국은 한반도의 다양한 기후와 지형 덕분에 생물다양성이 높은 지역입니다. 그러나 산업화, 도시화, 기후변화 등으로 서식지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수많은 야생생물이 멸종 위기에 처했습니다. 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과 Ⅱ급으로 구분하여 법적으로 보호하고 있으며, Ⅰ급은 멸종 위험이 특히 심각한 종을 의미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지정된 한국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목록과 각 종의 특징, 서식 현황, 위협 요인을 상세히 정리합니다.
Ⅰ급 멸종위기 야생생물 지정 기준
우리나라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환경부 장관이 지정·고시하며, 다음과 같은 기준에 부합하면 지정됩니다.
- 야생에서의 개체 수가 매우 적고, 급격히 감소하는 종
- 서식지가 극도로 제한되거나 심각하게 파괴된 종
- 불법 포획·거래로 인해 생존이 위태로운 종
- 국제적으로도 멸종위기로 분류된 종
2025년 한국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목록
환경부 고시에 따른 2025년 Ⅰ급 멸종위기 종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부 대표 종 선정)
포유류
- 반달가슴곰 — 지리산·덕유산에 서식, 복원 프로젝트 진행 중.
- 수달 — 하천 수질오염과 서식지 단절로 개체 수 감소.
- 삵 — 중형 고양잇과 동물, 농경지 주변에서 서식.
- 사향노루 — 강원도 산악지대에 제한 서식, 밀렵 위협 큼.
조류
- 저어새 — 세계 개체 수 4,000여 마리, 한국 서해안 갯벌에서 번식.
- 노랑부리백로 — 번식지는 제주·서해 도서 지역, 먹이 서식지 감소.
- 참수리 — 겨울철 강 하구와 호수에서 관찰, 불법 포획 위협.
- 흰꼬리수리 — 대형 맹금류, 먹이 부족과 서식지 감소.
양서·파충류
- 금개구리 — 논·습지 서식, 농약과 매립이 주요 위협.
- 점박이물범 — 백령도 해역에서 서식, 기후변화와 혼획 위기.
- 살모사 일부 아종 — 서식지 파괴와 밀렵 위협.
어류
- 종개 — 하천 개발과 수질 악화로 감소.
- 흰수마자 — 서식 범위가 좁아 보호 필요.
곤충·무척추동물
- 장수하늘소 — 불법 채집과 서식지 파괴.
- 왕은점표범나비 — 서식지 감소와 기후변화.
식물
- 광릉요강꽃 — 난초과 식물, 불법 채집으로 개체 수 급감.
- 한라송이풀 — 제주 고산지대에 제한 서식.
주요 위협 요인
- 서식지 파괴 — 개발, 농지 확장, 매립.
- 불법 포획·거래 — 희귀 동식물 수집 및 판매.
- 환경오염 — 하천·해양 오염, 농약 사용.
- 기후변화 — 서식 환경의 온도·습도 변화.
보호 및 복원 활동
- 복원센터 운영 — 국립생태원,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종별 복원사업.
- 보호구역 지정 — 번식지와 서식지를 보호구역으로 지정.
- 불법 단속 — 밀렵·거래 감시 강화.
- 시민참여 프로그램 — 생태 모니터링, 환경 교육 확대.
2025년의 전망
2025년 현재 우리나라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지정·관리 전망은 개체 수와 서식 환경 변화에 따라 지정종 확대와 등급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기후변화, 도시 개발, 서식지 파편화, 외래종 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존 지정종의 보전 상태가 악화되고, 아직 지정되지 않은 종 중에서도 신규 지정 후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경부는 5년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지정 현황을 재검토하는데, 2025년은 지정종의 재평가 주기에 해당해, 일부 종은 보전 성과에 따라 해제되거나 등급이 하향 조정될 수 있고, 반대로 최근 급감한 종은 Ⅱ급에서 Ⅰ급으로 상향될 수 있습니다. 특히 기후 민감종(고산·습지 서식종, 철새 등)과 해양 포유류, 양서·파충류에 대한 위기 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국가 멸종위기종 복원 5개년 계획’과 연계해 서식지 복원, 유전자원 확보, 인공 증식·방사 사업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2025년은 단순 지정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보전 효과 측정과 성과 기반 관리가 확대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맺음말
한국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목록은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생명의 기록입니다. 이들의 생존을 지키는 것은 곧 우리 환경과 미래 세대를 지키는 일입니다.
맺음말
한국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목록은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생명의 기록입니다. 이들의 생존을 지키는 것은 곧 우리 환경과 미래 세대를 지키는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