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풍나물은 봄철 산과 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약용나물로, 우리나라 전통 한의학에서도 오랜 기간 사용되어 온 약초입니다. 이름에 ‘방풍’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이유는, 몸에 바람(風)이 침입하는 것을 막아주는 작용이 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방풍나물의 주요 효능, 먹는 방법, 보관법까지 상세하게 정리해드립니다.
방풍나물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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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강화
방풍나물은 면역세포의 활동을 도와 체내 염증을 줄이고 외부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두통 및 감기 완화
전통적으로 몸의 열을 내려주는 작용이 있어 감기로 인한 발열, 두통, 몸살 증상 완화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
관절염 및 통증 개선
염증 억제 작용이 있어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근육통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해독 작용
독소 배출을 촉진하고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해독을 필요로 하는 현대인의 식단에 적합한 재료입니다. -
항산화 및 피부 건강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등의 항산화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노화 방지, 피부 트러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방풍나물 먹는 방법
방풍나물은 생으로 먹기보다는 데치거나 조리해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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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쳐서 무침
깨끗이 손질한 후 소금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 뒤, 참기름, 간장, 마늘, 깨소금 등을 넣어 무침으로 활용합니다. 가장 대중적인 섭취 방법입니다. -
나물 볶음
데친 방풍나물을 참기름에 가볍게 볶아 간장 또는 된장으로 간을 맞추면 밥반찬으로 좋습니다. -
된장국 또는 찌개
된장국, 된장찌개, 국거리 재료로 활용하면 특유의 향과 함께 영양도 더할 수 있습니다. -
장아찌
데친 방풍나물을 간장, 식초, 설탕으로 만든 장아찌 양념에 절이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으며 입맛을 돋우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
말려서 보관 후 차나 약재로 활용
건조한 방풍나물은 끓여서 차로 마시거나 탕, 한방 음식 재료로 사용됩니다.
방풍나물 보관법
방풍나물은 수분이 많아 쉽게 상하기 때문에 구입 후 빠른 손질과 보관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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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나물 보관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제거하고, 신문지 또는 키친타월로 싸서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합니다. 이때 공기를 최대한 제거해야 싱싱함이 오래 유지됩니다.
냉장 보관 시 2~3일 이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데쳐서 냉동 보관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꼭 짠 뒤 1회 분량씩 나누어 냉동 보관하면 약 한 달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건조 보관
방풍나물을 그늘지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자연 건조하거나 식품건조기를 이용해 말린 후,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이렇게 보관하면 6개월 이상 장기 보존이 가능합니다.
마무리
방풍나물은 맛과 향이 좋을 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 해열, 해독 등 다양한 건강 효능을 지닌 봄철 대표 약용나물입니다.
데치기만 해도 쉽게 요리에 활용할 수 있고, 건조 후 차나 약재로도 활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다만 수분이 많은 나물이기 때문에 보관 시 주의가 필요하며, 체질에 따라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철 건강 식단으로 방풍나물을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