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멸종위기 야생동물

인간의 영역 속으로 들어온 생명들

도시화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진행되며 인류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었지만, 많은 야생동물에게는 서식지를 잃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일부 멸종위기 종들은 도시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적응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건물 옥상, 하천변, 공원, 심지어 지하 공간까지 활용하며 생존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이러한 도심 서식은 새로운 위험과 도전을 동반합니다.

2025년 현재, 도심에 적응한 멸종위기 동물들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그 개체 수는 여전히 위태로운 수준입니다.




도심에서 관찰되는 주요 멸종위기 야생동물

1. 수리부엉이 (Eurasian Eagle-Owl, Bubo bubo)

  • 서식지: 유럽, 아시아 전역
  • 도심 서식 사례: 폐건물, 고층빌딩 옥상
  • 위협 요인: 교통사고, 먹이 부족

2. 황조롱이 (Common Kestrel, Falco tinnunculus)

  • 서식지: 유라시아, 아프리카 일부
  • 도심 서식 사례: 아파트 단지, 도심 공원
  • 보전 활동: 인공 둥지 설치

3. 수달 (Eurasian Otter, Lutra lutra)

  • 서식지: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
  • 도심 서식 사례: 하천 복원 지역, 도심 하수구
  • 위협 요인: 수질오염, 어획망

4. 고라니 (Water Deer, Hydropotes inermis)

  • 서식지: 한국, 중국
  • 도심 서식 사례: 도로변 녹지, 하천변
  • 위협 요인: 차량 충돌, 개체 과밀로 인한 질병

5. 큰말똥가리 (Eastern Buzzard, Buteo japonicus)

  • 서식지: 동아시아
  • 도심 서식 사례: 고속도로 주변, 대형 체육시설 주변
  • 위협 요인: 도로 포획, 먹이 감소

도심 서식의 장점과 위험

  1. 장점 — 포식자 감소, 일부 먹이(쥐, 비둘기) 풍부
  2. 위험 — 교통사고, 유리창 충돌, 소음과 빛 공해

도심 속 멸종위기 동물 보전 전략

  • 인공 서식지 설치 — 옥상 정원, 인공 둥지, 하천 생태섬
  • 야생동물 통로 확보 — 도로·철도 하부 생태통로
  • 수질·녹지 관리 강화 — 하천 복원, 도심 숲 조성
  • 시민 참여 — 관찰 데이터 수집, 구조 활동 참여

국내외 성공 사례

  • 서울 청계천 수달 복귀 — 하천 복원 후 수달 개체 확인
  • 런던 매(Tower of London Peregrine Falcon) — 고층 건물에 둥지를 틀어 번식 성공
  • 뉴욕 매나하탄 팔콘 — 스카이라인 속에서 번식하는 매

2025년 전망

도심 생태계 관리가 보전 정책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야생동물 친화 도시 디자인’이 건축과 도시 계획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맺음말

도심 속 멸종위기 야생동물은 인류와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보호와 시민의 인식 변화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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